2020. 12. 6. 12:10ㆍ카테고리 없음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P2P 대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2P 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는 비교적 저렴한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고, 투자자는 시중 금리보다 높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P2P 대출을 이용할 때는 꼭! 주의해야 할 필수 체크 포인트들이 있다. 특히 P2P 대출 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여 P2P 대출 투자 위험을 피해 가길 바란다.
P2P 대출이란?
P2P 대출은 Peer to Peer, 개인 대 개인 대출을 말한다. 즉,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금융회사 주도의 대출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적은 불만이 있고, 대출자 입장에서는 높은 이자 때문에 대출을 꺼리게 됐다. 중개역할을 하는 금융회사가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P2P 대출을 이용하는 이유
투자자 입장에선 저금리 시대의 기존 금융회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대출자 입장에선 금융회사보다 낮은 금리로 다 출 할 수 있다. 또한, 제1금융권을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이 낮은 대출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중개사들은 부채 · 소득 · 기존 신용등급 · 재직 현황 · 빅데이터 등을 이용하여 심사를 한다. 대출자는 자신의 개인정보와 신용정보가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공개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P2P 대출 투자 주의 사항
원금 손실 상품임을 인지 한다.
P2P 상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차입자가 원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 된다. 일부 P2P 업체에서 원금 보장 및 피해 보상을 제공한다고 광고 하지만, 허위사실이거나 일부 상품만 적용한다. 즉, 제도권에 있는 금융회사가 제외된 상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분산 투자를 한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 투자이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인데, 특히 P2P 대출 투자를
할 때는 분산 투자가 효과적이다. 따라서 투자금을 한 업체에 투자 하기보다는 여러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 참고로 일반 개인투자자는 1개 업체 당 투자 한도는 1000만 원이다. 소득 적격 개인은 4000만 원이다. 법인 및 전문투자자는 한도 없다.
이자 소득세를 확인한다.
P2P 대출 상품 이자소득세는 27.5%로 적용받는다. 금융상품 예•적금 이자소득세(15.4%) 보다 상당히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따라서 세후 수익률을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P2P 대출 투자를 세전 수익률만 보고 결정했지만, 낮은 세후 수익률로 실망한 경우도 있다. 물론 금융회사에서 발생한 수익률보단 훨씬 높다.
P2P 업체 평판을 확인한다.
P2P 대출은 투자자와 대출자가 자금을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신용 파악이 어렵다. 기존 금융 회사의 경우는 다양한 루트로 개인 및 기업의 신용을 파악하여 대출을 진행했다. 반면 P2P 대출 투자는 중개인의 역할이 약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다양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포털 사이트 투자자 모임에서 P2P 업체의 연체 발생 사실, 투자 후기, 상품 자료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리워드 제공 및 이벤트 업체는 투자를 주의한다.
P2P 대출 투자는 '속 빈 강정 업체'를 주의해야 한다. 일회성으로 대출 투자금 일부를 돌려주는 리워드 방식이나, 해외 여행권, 외제차량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투자자를 모은다. 그러나 이러한 업체 중에 일부는 대출심사능력 및 리스트 관리능력보다는 투자자를 모으는데 혈안 되어, 정작 내실 없는 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P2P 업체 선정할 때는 안정적인 투자처인지를 보고, 부수적인 요소는 옵션 정도로만 생각한다.
가이드라인 예치금 분리 보관 시스템 도입 여부 등 확인한다.
P2P 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P2P업체는 고객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고객 예치금을 P2P 업체 등의 자산과 분리·보관해야 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은 업체가 파산·해산되면, 고객 투자 예치금이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 당연히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한다.
P2P 금융협회 비회원사 투자는 주의한다.
P2P 금융협회는 회원사 이익을 위해 자율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P2P 업체의 올바른 영업을 위해 회원가입 심사, 업무방법서 마련, 외부 자체점검, 회원사 제명 등 자율규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P2P 투자를 할 때는 최소한 회원사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비회원사 업체는 되도록 피하길 권장한다.
기존 금융회사에서 운영하는 대출제도는 투자자·대출자 모두 안정적인 구조이지만, 수익, 금리에 다소 아쉬운 대출 상품들이다. 반면, P2P 대출은 투자자·대출자 수익, 이자 측면에서 효율적인 상품들이 많다. 그러나 P2P 대출은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법적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P2P 대출 투자는 언제든지 잘못될 수 있다.